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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암 걸린 9살 재민이, 버스타고 2시간씩 걸려 병원 정기검진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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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7-30 10:17     Hit : 333    
Poster : 관리자 Position : Tel : E-mail : donga@dongatol.com    

김현욱(48·가명) 씨는 말없이 김재민(9·가명)군을 꼭 끌어안았다. 그는 건강하던 막내아들의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면서 가슴이 타들어가기도 잠시, 재민이가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살아가야한다는 한다는 말에 억장이 무너져버렸다. 김 씨 또한 발작 증세로 30여년 넘게 약에 의지해 살았기 때문에 그 불편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다.

김 씨는 "재민이와 애엄마가 병원까지 가는데만 버스를 타고 2시간이 걸려야 하는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100만원 조금넘는 기초생활수급금이 여섯가족의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상황에서 김 씨네 가족은 현재 벼랑 끝에 서있다. 근로능력이 없는 아빠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오던 엄마도 재민이를 돌봐야 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두드러기 증세에 목 부어, 알고보니 갑상선암

재민이는 지난 2월부터 등과 다리에 뾰루지 같은 두드러기가 생기다가 갑자기 목이 크게 부어올랐다. 개인병원에서는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라고 했지만 아무리 약을 먹어도 도통 차도가 없었다.

재민이의 온 몸이 좁쌀 모양의 두드러기로 뒤덮였을 무렵 갑상선 유두암 진단이 나왔다. 엄마 채혜선(41·가명) 씨는 "처음 간지럽다고 할 때도 전날 고등어를 잘못 먹어 알레르기가 생긴줄로만 알았다"며 "무척 건강한 아이었는데 병원에서도 갑상선암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재민이는 지난 4월 30일 갑상선과 오른쪽 임파선 상당부분을 잘라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3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들려야한다. 더구나 벌써 왼쪽 임파선을 중심으로 암세포가 전이돼 섣불리 병세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9살 아이는 앞으로도 꾸준히 정기검진과방사성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갑상선 호르몬제는 평생 먹어야 한다.

재민이네는 현재 기초생활수급가구로 재민이 암 치료도 지원받을 수 있어 병원비 부담이 크지는 않지만 문제는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다. 아무런 수입도 없는 상태에서 환자까지 있는 여섯 식구가 수급비만으로 살아가기엔 입에 풀칠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 못하는 아빠 엄마, 생활고에 벼랑끝에 선 심정

김 씨는 1993년 오토바이를 타다 전봇대에 머리를 크게 부딪혔다. 뇌수술 후 몇주만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으로 30여년 간질과 발작증세를 앓고 있다. 오른쪽 팔에서 시작된 경련으로 손이 서서히 몸 쪽으로 꺾여 들어가면 의식을 잃는다.

그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바늘로 찔러도 아무 감각이 없다보니 기절하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꼭 잡고 있다 두 번이나 부러뜨린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비정상적인 몸상태 탓에 일용직 외에 뚜렷한 직장이 없다.

지난해 11월에는 집 근처 건설현장에서 일을 한지 5일만에 2층에서 떨어져 뒷꿈치뼈가 부서져 버렸다. 그는 생계걱정이 크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동안 채 씨가 남편을 대신해 자동차부품 공장, 마트 야채상 등 비정기적으로 근로를 해서 간신히 네 자녀를 키울 수 있었다. 그마저도 재민이가 암에 걸리면서 간병을 위해 그만 둔 상태다.

군대에 있는 맏아들과 중·고등학생인 두 딸, 여기에다 암을 앓는 재민이만 생각하면 채 씨는 눈 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채 씨는 "아이들이 가정형편을 너무 잘 알다보니 '대학 안 간다, 괜찮다'고 말한다. 스스로 알아서 잘 커줘서 고맙기만 하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하고 싶은 일 마음껏 못하고 포기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부모 잘못이다"고 고개를 떨궜다.


◆ 갑상선 암으로 평생 호르몬 약에 의지해야 하는 9살 김재민 군에 1,603만원 성금

갑상선 암으로 평생 호르몬 약에 의지해야 하는 9살 김재민 (매일신문 23일 자 12면) 군에 45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민성한의원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시티아이큰숲치과(남동우)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반월당김밥 3만원▷청맥학원(이서연)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김상태 각 100만원 ▷김진숙 민경미 이신덕 각 30만원 ▷신금자 20만원 ▷문심학 15만원 ▷김문오 김선우 김지태 이봉원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허경희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병모 구재경 노광자 박정희 박진숙 백미화 손윤옥 유윤옥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임채숙 조득환 전준석 정원수 황영목 황인필 각 5만원 ▷고민정 권규돈 김규만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신광련 이종완 장충길 정만용 정종기 조재순 각 3만원 ▷김세온 류휘열 성영식 손진호 신일성 이영철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자연화 최선태 각 2만원 ▷이재욱 1만5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상일 김태천 문무광 박건우 박경희 박두희 박미화 박애선 박홍선 서보인 안봉철 이서영 이서현 이운대 이원형 이정미 이정훈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김태범 이순덕 조주호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조규범 각 2천원 ▷김기만 1천원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장선우**대봉초1/4' 7만원 ▷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류창형**서제원' 각 3만원 ▷'주민찬주신영' 2만원 ▷'유안윤이아빠' 1만1천원 ▷'이주형 기자' 1만원